초등 독서

작은 아씨들: 150년 동안 사랑받아온 가족 이야기

낙서쟁이@ 2024. 11. 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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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50년 동안 사랑받아온 가족 이야기

혹시 아이와 함께 읽을만한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찾고 계신가요? 오늘은 19세기 미국의 평범한 가정을 배경으로 네 자매의 성장기를 그린 '작은 아씨들'을 소개합니다.

시대를 초월한 가족 드라마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미국, 목사인 아버지가 군목으로 전쟁터에 나가고 어머니와 네 자매가 함께 살아가는 마치 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큰딸 메그(16세)는 단정하고 현숙한 숙녀, 둘째 조(15세)는 말괄량이에 작가 지망생, 셋째 베스(13세)는 수줍음 많고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 막내 에이미(12세)는 예술가를 꿈꾸는 아가씨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네 자매

메그는 가난한 현실과 우아한 생활에 대한 로망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을 선택합니다. 조는 자신의 단점을 고치려 노력하며 작가의 꿈을 이루어가고, 베스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피아노를 연주하길 좋아합니다. 에이미는 때로는 천진난만하고 때로는 허영심 많은 모습을 보이지만, 점차 성숙해져 갑니다.

책 속 인상적인 장면들

크리스마스 아침의 선물

가난한 형편에도 자신들의 크리스마스 아침 식사를 이웃의 가난한 험버 가족에게 나누어주는 장면은 책의 시작을 장식하는 인상적인 장면입니다. 이를 통해 마치 가족의 따뜻한 마음과 이웃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조의 분노 조절

동생 에이미가 자신의 소중한 원고를 태워버린 것에 대한 분노로 며칠간 에이미와 말도 하지 않던 조는, 에이미가 스케이트를 타다 얼음물에 빠진 사고를 계기로 화해합니다. 자매간의 우애와 용서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베스의 피아노

이웃에 사는 로렌스 씨가 베스에게 피아노를 선물하는 장면은 순수한 마음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통했음을 보여줍니다. 베스는 자신의 피아노로 가족들에게 기쁨을 전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방법

등장인물 따라가기

네 자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을 정하고, 그 인물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보세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메그의 단정함, 조의 열정, 베스의 따뜻함, 에이미의 예술적 감각 중 어떤 면이 우리 아이와 닮았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상황별 이야기 나누기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는 장면, 에이미가 조의 원고를 태워버린 사건, 베스가 아픈 험버가의 아기를 돌보다 병에 걸리는 장면 등 인상적인 장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네가 메그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조처럼 화가 난 적이 있니?" 와 같은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화로 함께 보기

2019년에 제작된 영화는 원작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잘 살려냈습니다. 책을 읽은 후 영화를 보며 상상했던 장면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죠. 영화에서는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자매들의 우정과 성장을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은 아씨들'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마치 가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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